2026년 1분기 자산 지수화 결산: 위기 속에서 증명한 실질 자산 4.5% 성장

2026년 1분기

“2026년 1분기, 내 자산은 인플레이션이라는 거대한 파도를 넘어 제대로 순항하고 있는가?”
지난 포스팅에서, 금액이라는 환상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자산의 성장과 구매력을 추적하기 위해 ‘자산 지수화(My Index)’의 시작을 선언했습니다. 조금… 아니 많이 늦었지만 지난 1분기 저의 자산은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전쟁이라는 예기치 못한 지정학적 위기와 요동치는 글로벌 증시 속에서 저의 My Index는 과연 어떤 성적표를 받았을까요? 첫 번째 분기 결산을 통해 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했던 전략과 그 결과를 솔직하게 공유하고자 합니다.


📌 2026년 1분기 My Index 핵심 요약

  • 리스크 관리 전략: 시장 불안감 고조에 따른 달러 ETF, 미국 단기채 ETF 등 현금성 자산 비중 확대
  • 1분기 최종 지수: 104.59pt (기준점 100 대비 인플레이션을 넘어선 4.59% 실질 성장 달성)
  • 주요 수익 동력: 전쟁발 유가 상승에 대비한 원유 선물 ETF 수익 실현 및 코스피 상승 편승





2026년 1분기 자산 지수화 성적표: 104.59pt 달성

2025년 12월 31일 종가 기준 100.00pt로 시작했던 저의 My Index는 2026년 3월 말 기준 104.59pt로 1분기를 마감했습니다. 이 기간동안 저의 자산은 5.65% 증가하였고, 소비자 물가지수는 약 1% 상승하였습니다.

제가 도입한 자산 지수화 방식은 단순히 계좌 잔고가 얼마나 늘었는지를 보지 않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분을 차감하고 남은 순수한 ‘실질 구매력’의 상승만을 측정합니다. 즉, 지수가 104.59pt가 되었다는 것은 1분기 동안 발생한 체감 물가 상승을 모두 상쇄하고도 내 자산의 실질 체력이 4.59% 더 강해졌음을 의미합니다. 불안정한 매크로 환경 속에서도 자산이 녹아내리지 않고 우상향했다는 점에서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끼웠다고 평가합니다.

시장 지수와의 벤치마크: KOSPI와 S&P500 사이에서

자산 지수화의 장점은 내 포트폴리오가 전체 시장 대비 어느 정도의 퍼포먼스를 내고 있는지 객관화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1분기 글로벌 증시는 극명한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 KOSPI (한국 코스피): 약 +20% 상승 (3월 종가 기준)
  • S&P500 (미국): 약 -5% 하락 (3월 종가 기준)

2026년 1분기는 미국 S&P500이 지정학적 불안과 금리 이슈 등으로 5%가량 조정을 받는 동안, 코스피는 무려 20% 가까이 랠리를 펼치는 이례적인 디커플링 장세였습니다. 저의 My Index 성장률(+4.59%)은 미국 시장의 하락을 방어하는 데는 완벽히 성공했지만, 폭발적으로 상승한 코스피 지수의 수익률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제 포트폴리오의 내부 구조를 뜯어보겠습니다.






1분기 수익의 핵심 동력 2가지

1. 원유 선물 ETF: 지정학적 위기를 기회로

1분기 최대 화두는 단연 ‘전쟁’이었습니다. 글로벌 지정학적 갈등이 고조되면서 유가가 급등할 조짐을 보였고,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편입했던 원유 선물 ETF가 이번 분기 자산 지수화 성장을 이끈 1등 공신이었습니다. 시장의 공포가 커질 때, 원자재 중심의 헷징(Hedging) 전략이 계좌의 하방을 단단히 막아주고 수익을 견인했습니다.

2. 코스피 지수 상승 편승 (비중의 아쉬움)

코스피가 1분기에 약 20% 상승하며 포트폴리오 내 국내 주식 자산들도 좋은 흐름을 보였습니다. 다만, 전체 자산 대비 국내 주식의 투자 비중이 다소 작았던 탓에 코스피의 극적인 상승분을 My Index에 온전히 캡처하지 못한 점은 복기해 볼 만한 대목입니다.

불확실성 속에서 빛난 리스크 관리: 현금성 자산의 힘

이번 1분기 포트폴리오 운용에서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은 ‘수비’였습니다. 전쟁 발발 등 언제든 폭락 장세가 연출될 수 있는 불안한 시장 상황을 고려해 현금성 자산의 비중을 의도적으로 높게 유지했습니다.

  • 안전 자산 선호: 달러 ETF 및 미국 단기채 ETF 비중 확대
  • 변동성 방어: 주식 비중 축소 및 관망세 유지

결과적으로 이 선택은 S&P500이 5% 하락하는 구간에서 제 자산이 타격을 입지 않고 자산 지수화 104pt 선을 돌파할 수 있게 한 든든한 방패가 되었습니다. ‘투자하지 않고 지키는 것’ 역시 훌륭한 투자 전략임을 이번 1분기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2분기를 향하며: 지속적인 자산 지수화 추적의 약속

1분기의 성공적인 자산 지수화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는 다소 아쉬웠던 자산 배분 비중을 세밀하게 조정할 계획입니다. 높은 현금 비중을 바탕으로, 시장의 과대 낙폭 구간이 온다면 적극적으로 우량 자산을 매입할 수 있는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2분기에도 ‘My Index’가 인플레이션의 파도를 넘어 어떤 궤적을 그리는지 솔직하고 보다 자세한 기록으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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